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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윤 / CEO of Perigee Aerospace Inc.
- 관리자 |
- 2022-04-18 15:22:26|
- 4827
CEO of Perigee Aerospace Inc.
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창업했고, 올해 봄학기 석사과정으로 입학한 신동윤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발사체와 로켓 추진 기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작은 로켓을 제작하고 발사하는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아마추어 로켓티어 경험을 살려 지난 2018년에는 페리지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우주 속 먼 세상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별 보는 것이 취미입니다. 학부 재학 중에는 아마추어 천문동아리 ‘별바라기’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에 있으면서 망원경 가대도 만들고 천체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지금도 달 없는 맑은 날 밤이면 망원경을 가지고 별을 보러 갑니다. 학과 1316호 강의실 옆에도 제가 찍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만든 로켓으로 인류가 지금껏 가보지 못한 가장 먼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소형 발사체는 크기가 작아 대량 생산이 용이합니다. 때문에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발사 준비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소형 군집 위성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처음 위성망을 구현할 때는 많은 수의 위성들을 대형 로켓으로 한 번에 실어나르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산발적으로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나는 위성들을 한 대씩 교체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지보수 발사가 경제성을 유지하려면 작은 위성을 각개 발사하는 비용의 수지 타산이 맞아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형 발사체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리지는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저와 함께 로켓을 만들던 아마추어 로켓티어들이 2018년 설립했습니다. 처음부터 치밀하게 사업 계획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굉음을 내지르며 깊은 하늘 속으로 빠져드는 로켓이 좋았고, 계속 하고싶었습니다. 창업 후 조금씩 성장해서 지금은 40여명의 멤버들이 대전과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소형 발사체를 구현하려면 여러 기술 장벽을 돌파해야 합니다. 크기를 작게 만든다고 모든 부품들이 함께 작아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발사체에 비해 자체 중량 대비 탑재 위성 중량 비율을 높게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성능 문제를 극복한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 페리지에서는 효율적인 로켓 엔진과 탄소 섬유 소재의 동체, 더 작고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항전 장비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공학과와 협력해 로켓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의 연소기와 엔진 제어 밸브를 연소 시험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카이스트 50주년 기념로켓을 제작해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발사체 자세 제어를 위한 호버링 기술을 갈고닦는 중입니다.
페리지는 자유롭고,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며, 누구보다 도전을 즐기는 팀입니다. 페리지에서는 밤하늘 속 별들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살아갈 인류의 미래를 꿈꿉니다. 그 미래에 동참하고 싶다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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